상하이과학관, 제1회 ‘전시품 디자이너(展品设计师)’ 행사 개최

최근 상하이과학관(上海科技馆)이 주최한 제1회 ‘전시품 디자이너(展品设计师)’ 메이커 챌린지가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4일간의 집중형 체험 학습 활동을 거쳐 청소년 9명이 과학 조사와 아이디어 구상, 시제품 제작부터 인터랙티브 전시품 완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과학적 원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체험 요소를 두루 갖춘 청소년들의 독창적인 과학 전시품도 이날 공개됐다.
‘전시품 디자이너’ 는 상하이과학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메이커 실습 프로젝트다. 과학관의 풍부한 과학교육·전시 자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심에 두고 전시 관람과 전문가 강의, 공학 실습, 시제품 개발, 결과물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관람객의 시각에서 벗어나 직접 전시품을 설계하는 어린이 디자이너로 나서도록 이끌고 공학적 사고와 창의·혁신 역량, 과학 실천 능력을 키우며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과학 활동에 대한 열정을 북돋운다.
이번 ‘전시품 디자이너’ 메이커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과학 전시품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직접 구현해 보도록 구성됐다. 먼저 전시장에 있는 기존 전시품을 관찰하고 그 안에 담긴 과학 원리를 찾아 조사하고 탐구한다. 이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설계도를 그린 뒤 메이커 도구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고 과학 원리를 보여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품을 완성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상하이과학관 전시·교육센터는 참가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과학기술 혁신 수업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전시품인 ‘시공간 링크(时空链接)’를 관찰하며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전시품에 적용된 과학 원리와 상호작용 방식을 살펴봤다. 과학 교사들은 AI 개발 환경 구축, 하드웨어 기초 이해, 논리 제어 등을 주제로 전문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특별 전시 ‘무(無)에서 무한(无限)까지—과학관 전시품의 탄생(从零到无穷——科技馆展品诞生记)’을 관람하며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전시품 완성까지 이어지는 전체 설계 과정을 배웠다.
직접 제작하는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레이저 커터 등 장비를 활용해 열가소성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구조 부품을 가공하고 전시품의 실물을 조립했다. 각 조는 역할을 나눠 구조물 제작, 하드웨어 배선, 프로그램 디버깅을 진행하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의견을 나누고 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시품의 작동 성능을 높였다.
성과 발표회에서 각 조는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과 현장 관람객에게 직접 만든 인터랙티브 전시품을 시연하고 소개했다. 하나하나 손수 제작한 인터랙티브 전시 시제품은 기계식 연동 장치와 간단한 인터랙션 장치를 통해 추상적인 과학 원리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의 과학적 정확성과 창의적인 발상, 실제 구현 능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각 조의 전시품에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