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첫 생물다양성 조사 성과전시회, 상하이 자연박물관에서 개막

9월 10일, ‘생동한 국제 대도시·시와 먼 길 – 상하이시 첫 생물다양성 조사 단계 성과전시회’가 상하이 자연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생물다양성 ‘기초 조사’의 중간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며, 그 결과 신종 2종과 신규 기록종 149종이 확인되었다.
2023년 12월, 상하이는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첫 종합 생물다양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상하이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전·관리·정책 결정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는 상하이시 생태환경국이 주관하고, 시·구 단위의 생태환경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상하이 지역 대학, 연구기관, 시민 등 사회 각계의 힘이 결집되어 누적 참여 인원은 5,000명을 넘었다. 상하이시 16개 구 전역에서 종 다양성과 유전적 다양성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보호종과 신종, 신규 기록종이 잇따라 확인되었다.
생태계 다양성에 대한 원격탐사 조사 결과, 상하이는 도시 지역·농경지·산림·습지의 4대 생태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에는 야생 포유류 44종, 대형 저서동물 83종, 어류 330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조류는 총 534종에 이른다. 이 중 국가 1급 보호조 29종, 국가 2급 보호조 93종으로, 이는 2015년 당시 기록된 463종보다 71종 증가한 수치로 상하이 지역의 생물다양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