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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린이들의 목소리와 중국 공룡의 만남 — 뮌헨 소년합창단, 상하이 자연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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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5일, 독일 뮌헨 소년합창단 어린이들이 상하이 자연박물관을 찾아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탐구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상하이 과학기술관 관장 니민징은 어린이들을 위해 공룡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고, 아이들은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은 뒤, ‘룡음구주·중국 공룡 대규모 전시회’를 관람하며 공룡의 세계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자연박물관의 중앙 홀에서는 아이들이 맑고 순수한 하모니로 노래를 선사하여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니민징 관장은 지구 생명의 진화와 공룡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들려주었다. 그는 특히 새와 공룡의 연결 고리에 초점을 맞추며 “새의 골격 구조가 공룡 화석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소개했고, 이는 바로 “새는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과학적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가설의 출발점이 된 시조새 깃털 화석이 합창단 어린이들의 고향인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발견되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전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합창단은 박물관의 중앙 홀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세 구의 거대한 ‘중국룡’ 골격 모형이 웅장하게 서 있었고, 아이들은 그 아래에서 맑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